강릉 당일치기 뚜벅이 여행-코스, 맛집, KTX 대기예약

KTX가 강릉에도 개통이 되면서 강릉에 당일치기로 여행을 다녀오는 사람들이 많아졌습니다.

1박이나 2박을 하면 너무 좋겠지만, 가족들과 시간이 맞지 않기도 했고, 1박하려면 짐도 많아질 듯하여, 

이번에는 깔끔하게 뚜벅이로 당일치기 여행을 하기로 했습니다.

엄마, 언니, 8살 조카와 함께 하는 강릉 당일치기 여행.

경로우대인 엄마와 아이가 있으니, 무리하지 않는 일정이었습니다.

 

강릉가는 KTX는 이음KTX 입니다.

KTX 매진일 때 대기 예약하기

황금연휴에 낀 날이라 아침9시표는 매진이었습니다.

아침 8시 특실 표는 있었는데, 집에서 KTX 역까지 이동하려면, 새벽 5시에 일어나야 하니 생각만 해도 피곤할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8시 특실을 예매해 둔 상태로 9시 표를 예약+대기를 걸어두었습니다. (KTX 앱-코레일 앱을 이용하세요)

 

 

KTX는 취소표가 나오면 바로 예약가능이라고 뜨는 게 아니고, 새벽 4시쯤에 취소된 표가 집계가 되면서 새벽 6시경, 예약을 걸어두었던 사람들에게 순차적으로 좌석이 배정이 됩니다.

다음날 좌석 배정이 안된다고 해도 한번 걸어놓은 예약+대기는 여행일전까지 유효하니 몇일 기다려보셔도 좋습니다.

 

저는 다행히 바로 다음날 좌석이 배정되었다고 알림이 왔습니다.(문자 알림 신청을 해두지 않으면, 앱에 알림 설정해두셔야 합니다)

배정된 좌석은 당일 밤까지 결제를 완료하셔야 합니다.

저는 까먹을까봐 바로 결제를 하고, 특실 예매해 둔 것을 취소하였습니다. 

 

참고 1) 일반석 기준으로 어린이는 50% 할인, 경로는 30% 할인이 됩니다.

참고 2) KTX 이음(강릉행)은 무선충전기가 있습니다. 휴대폰 케이스를 빼야 합니다. 

KTX 산천이나 KTX는 USB나 망치를 이용해서 유선충전을 해야 했습니다.

 

KTX  취소 수수료(환불 위약금) 

출발 1일 전까지 금토일, 공휴일 출발 표는 취소 수수료가 400원이 있습니다. (월~목 출발표는 무료취소)

환불 위약금을 확인해 보세요.

	월~목	금~일, 공휴일
~출발1일전	무료	400원
출발당일~출발3시간전	무료	5%
출발3시간전~출발시간전	5%	10%
출발후 20분까지	15%
출발후 20~60분까지	40%
출발후 60분~도착전까지	70%
도착시간 이후	환불불가

 

여행날짜가 7일이 남지 않은 시점에서 표를 예약했다면, 출발 1일 전까지는 금토일, 공휴일 출발 표여도 400원의 취소수수료는 발생하지 않습니다.

 

강릉 당일치기 여행 코스 및 맛집추천

시간	내용	정보
9:00 - 11:00	KTX이음 : 서울역~강릉역
11:30 도착	정은숙 초당 순두부 아점	강릉역에서 택시이동(8천원정도) 음식점 네이버예약시 10%할인
12:30 - 14:30	강문해변, 경포해변 걷고 사진찍기	800m 정도라서 걷기 어렵지 않아요
14:30 - 16:30	346까페스토리	강문해변에 있는 통창바다뷰 대형까페
16:30	강릉네컷	스티커사진찍기
17:00	피셔맨 저녁 - 대게, 모듬회	3시간전 네이버 예약하면 10%할인
18:30	중앙시장 이동 - 베니닭강정, 대게특별시 등	택시로 이동 (7천원정도)
19:30	강릉역으로 이동	택시로 이동(4천원정도)
20:30 - 22:30	KTX 강릉-서울역

 

정은숙 초당 순두부는 순두부전골과 두부전골, 두부, 가자미식해가 함께 나오는 보쌈이 있었습니다. 언니가 이전에 가봤던 곳인데 맛있다고 해서 갔고, 네이버 예약하면 10% 할인이 되니 꼭 예약하고 가세요.

보쌈 맛있고, 두부랑 같이 싸 먹으면 맛있어요!!!

 

초당두부밥상에 순두부전골과 수육이 같이 나옵니다.

 

음식점에서 나와서 바다를 향해 걸으면 많이 걷지 않았는데 바다가 나옵니다. 강문해변과 경포해변의 사이가 나와서 왼쪽으로 가면 경포해변이고, 오른쪽으로 가면 강문해변이었습니다.

 

곳곳에 지도가 있고, 걷는 것도 오래걸리지 않아요.

 

강문해변 살짝 구경하고, 경포해변으로 넘어갔습니다. 경포해변에는 그네가 많아요. 

날씨가 27도라 그래서 반팔을 입어야 하나 걱정을 했는데, 바닷바람이 부니까 절대 덥지 않아요.

긴팔에 청자켓 입었는데.. 딱 적당했던 것 같습니다.

 

외국이 부럽지 않은 바다뷰였습니다.

 

바다가 너무 예뻐서 한참을 보고, 사진도 찍고 놀다가 슬슬 지쳐서 다시 강문해변으로 걸어가서 346 카페를 갔어요. 통창뷰라서 바다는 실컷 봤네요.

앉아서 흑임자로 만들어진 시그니처 음료를 마시며, 에너지 충전을 했습니다. 아무래도 뚜벅이다 보니 핸드폰 충전이 제일 문제였어요. KTX에서 무선충전을 했지만, 계속 사진 찍고 검색하고 하다 보니 배터리가 쭉쭉 떨어졌습니다. 카페에서 살짝쿵 충전도 했어요.

뚜벅이 여행은 휴대폰 충전기 필수로 챙기세요!

 

 

다시 경포해변으로 걷습니다. 피셔맨이라는 대게-횟집을 가기로 했기 때문입니다.

아마 조카는 힘들었을 거에요. 엄마도 힘드셨을 수 있어요. 경포가는 길에 데크가 연결되어 있어서, 엄마랑 조카는 데크길로 걸었습니다.

그날 걸은 걸음이 13000보 정도 됐습니다. 

 

피셔맨도 네이버에서 3시간 전 예약시 10% 할인이 됩니다. 저희는 기차에서 찾아보고, 이따 예약하고 가자 했는데, 막상 예약하려니 3시간 이전에만 가능해서..... 

3시간을 기다리면 기차를 놓치기에 10% 할인 없이 먹었습니다.

 

가족과 함께 가서 먹기에는 모듬회 한상이 좋습니다. 대게 세트가 많이 보이더라구요. 그래서 대게와 회 세트로 시켰습니다. 

 

피셔맨이라는 경포바닷가에 위치한 횟집에는 젊은 사장님과 청년분들이 서빙을 해주시는데, 스끼다시 종류도 많고, 음식도 깔끔하게 잘 나왔습니다. 여행지라 바가지 씌운다 그런 느낌은 없었습니다. 

 

대게는 뭐 어딜 가든 맛있을 거고, 스끼다시로 장어, 고등어구이, 멘보샤, 새우튀김, 닭강정, 파스타 등등이 나와서 8살 아이가 먹을 것들이 많아서 다행이었어요.

 

첫번째로 전복회랑 새우숙회, 초밥 등이 나오고 나서 두번째 나온 스끼다시 상입니다. 아직 메인은 나오기도 전이에요.

 

아직 메인요리가 나오기 전입니다.

 

엄마가 길을 잘못 들어 주방 쪽을 우연히 보셨는데, 엄청 깔끔했다고 하시더라고요.

대게랑 모둠회 세트 중을 시켰더니 27만원이었는데, 10%면 한사람 기차표 값이라 조금 아쉬웠어요.

그러니 꼭 예약하고 가서 할인받으세요!!

 

중앙시장으로 고고씽! 마침 금요일이었는데, 금토에 야시장을 열었더라고요. 제주도 동문 야시장 가격에 비하면 혜자였어요. 사람도 적당히 있고, 맛나 보이는 것도 많았지만, 회랑 대게를 잔뜩 먹었기 때문에.... 패스하고, 베니닭강정과 대게특별시에서 대게 대자를 포장했습니다.

 

 

꼴딱이대게는 뭘까요? 꼴딱이 대게라서 저렴하대요.

 

 

베니닭강정은....

정말 실망스러웠고요. 너무 딱딱해서... 이걸 굳이 줄 서서 거기서 샀어야 했나 싶었고요.

대게특별시 대게는 완전 가성비 대박이었어요. 식당에서 27만원주고 먹었는데..(물론 모듬회 포함이긴 하지만...) 대게특별시는 그날 대자가 45000원이었어요... 택배로 시켜 먹어야지!!!